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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맨 뒤쪽의 꼬리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17년 째,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는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킨다.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 꼬리칸을 해방시키고 마침내 기차 전체를 해방 시키기 위해 절대권력자 윌포드가 도사리고 있는 맨 앞쪽 엔진칸을 향해 질주하는 커티스와 꼬리칸 사람들. 그들 앞에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설국열차 소개

 

개봉일 : 2013년 8월 1일

 

장르 : SF/액션/드라마

 

관람가 :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126분

 

평점 : 7.1

 

 

설국열차 줄거리 및 결말 해석

 

 

봉준호 감독의 작품은 가장 한국적인 텍스트로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마더>의 김혜자가 비 영어권 배우임에도 LA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이 단적인 예. <설국열차>가 그의 첫 번째 영어권 영화가 될 것이라는 발표가 있자, 캐스팅 라인업에 시선이 집중되었다. 그리고 확정된 캐스트는 기대 이상의 강렬하고 독특한 앙상블이다.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당시 <괴물>과 봉준호 감독 작품을 좋아한다고 밝혔던 틸다 스윈튼은 영어권 배우 중에서 제일 먼저 탑승을 확정했다. 젊은 혁명 지도자, 주인공 커티스 역의 크리스 에반스는 <퍼스트 어벤져>와 <어벤져스>로 한국 관객과 친숙하다. 송강호와 <괴물>에서 그의 딸을 연기했던 고아성은 다시 한번 부녀로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자리를 잡았고, <마더>의 장면장면을 복기할 정도로 인상 깊게 본 <에이리언> <해리 포터>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의 존 허트는 꼬리칸의 지도자, 성자 길리엄으로 합류했다. <더 록> <트루먼 쇼>의 에드 해리스는 열차의 절대자 윌포드로 무게감을 더했다. 꼬리칸의 열혈 엄마 타냐 역은 <헬프>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옥타비아 스펜서가, 그리고 커티스의 오른팔이자 꼬리칸의 반항아인 에드가 역은 <빌리 엘리어트> 이후 전 세계가 그의 성장을 함께 지켜 본 제이미 벨이 맡아 공감대를 높인다. 그 외에도 <트레인 스포팅>과 <블랙 호크 다운>의 이완 브렘너가 아들을 지키려는 꼬리칸의 힘 없는 아빠 앤드류 역으로, <밀크> <미드나잇 인 파리> <뉴스 룸> 등의 앨리슨 필이 학교 칸의 여교사 역에 캐스팅 된 것을 포함, <4개월, 3주… 그리고 2일>에서 불법 낙태를 시술하는 악당으로 깊은 인상을 새긴 루마니아의 블라드 이바노프가 출연해 <설국열차>의 다채로운 인물 군상을 완성했다.

 

다시 닥친 빙하기, 살아남은 인류를 태우고 달리는 기차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묵시록적인 SF를 연상하기 딱 좋지만,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전작들이 그랬듯 장르의 통념을 벗어나 달려 나간다. SF 장르의 기술적 새로움과 VFX의 비주얼 스펙터클에 기대기 보다는, 좁고 긴 기차 안을 벗어날 수 없는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밀도 높은 긴장과 충돌을 기본 동력으로 삼는다. 그리고 질주하는 거대한 쇳덩어리, 기차가 가진 본질적인 에너지에 힘을 싣는다.

인류의 마지막 날, 가까스로 기차에 올라탄 꼬리칸 사람들이 헐벗은 채 창도 없는 비좁은 화물칸에서 생존을 목표로 바글대는 것과 달리, 비싼 티켓으로 탑승한 앞쪽칸 사람들은 술과 마약이 난무하는 사치 속에 꼬리칸을 억압한다. 그리고 마침내 분노한 이들의 폭동이 일어나고 그들이 돌진하기 시작하는 순간, 영화는 전복의 쾌감과 함께 숨가쁘게 관객을 앞으로 실어 나른다. 모든 반란이 그렇듯, 압도적 열세를 딛고 일어선 꼬리칸의 전사들은 칸을 돌파해 낼 때마다 앞쪽칸의 군인들에 맞서 몸과 몸이 직접 부딪히는 생생한 액션을 스크린에 구현한다. 또한 달리는 기차 안에서 주인공들도 달려가는, 이중의 질주와 이중의 폭주는 영화의 기본적인 무드로 깔리며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쾌감을 선사한다. 아무도 가본적 없는 맨 앞칸, 기차의 해방을 위해서 반드시 도달해야 할 엔진까지 가는 주인공 커티스의 여정은 칸이 바뀔 때마다 펼쳐지는 새로운 풍경과 새로운 사투로 관객을 이끈다.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간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위해 발버둥치는지 출구 없는 기차의 특성상 현미경 들여다 보듯 그릴 수 있어서 매력적이었다는 감독의 말은, 멸망 이후 노아의 방주가 된 기차라는 특수한 시공을 가로지르는 <설국열차>가 드라마의 밀도는 더욱 깊어지고 오락영화의 쾌감과 재미는 한층 더 확장된 봉준호 감독 영화의 새로운 장이 될 것임을 예고한다.

 

해당 글은 영화 소개 및 리뷰를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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