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다시보기] 리멤버 2022.KOR.2160p.mp4.torrent

 

“부서진 차… 손에 묻은 피… 권총 한 자루…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뇌종양 말기, 80대 알츠하이머 환자인 한필주. 일제강점기 때 친일파들에게 가족을 모두 잃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필주는 60여 년을 계획해 온 복수를 감행하려고 한다. 
그는 알바 중인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절친이 된 20대 알바생 인규에게 일주일만 운전을 도와 달라 부탁한다. 

“원래 이런 사람이었어요? 정체가 뭐예요 도대체?! 같이 접시 닦던 사람 맞아요?” 

이유도 모른 채 필주를 따라나선 인규는 첫 복수 현장의 CCTV에 노출되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다.
경찰은 수사망을 좁혀오고 사라져가는 기억과 싸우며 필주는 복수를 이어가는데…

60년의 계획, 복수를 위한 위험한 동행이 시작된다!

 

 

리멤버 소개

 

개봉일 : 2022년 10월 26일

 

장르 : 드라마

 

관람가 :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128분

 

평점 : 8.6

 

 

리멤버 줄거리 및 결말 해석

 

 

영화 <리멤버>의 주인공은 기존 한국 영화 복수극에서 흔히 봤던 주인공과는 다르다. “내 이름은 한필주. 뇌종양 말기 알츠하이머 환자입니다. 이 일은 아주 오래전부터 계획되었습니다” 복수를 시작하기 전 한필주가 기록하는 동영상의 첫 마디다. 자신이 왜 복수에 나서는지 담담하게 설명하는 그의 목소리는 60여 년을 기다리고 계획했던 복수의 시작을 알린다. 60여 년을 미뤄왔던 복수를 나서는 그는 뇌종양 말기에 알츠하이머 환자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 생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일주일, 그는 평생동안 기억해 왔던 자신의 부모와 형, 누이까지 온 가족을 죽인 일제강점기 때의 원수들을 향한 복수에 나선다. 머릿속에서 평생을 반복해 오던 복수였으나, 기억이 사라지는 순간들이 잦아지며 “내 마지막 기억은 복수여야 해”라는 필주의 다짐은 80세를 넘긴 노인의 복수라는 <리멤버>의 기본 틀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복수의 과정에서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었는지,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잊어버리는 걸 막기 위해 손가락에 직접 검은 먹으로 새긴 원수들의 이름은 <리멤버>가 다른 복수극과는 다른 길을 향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60여 년 전 땅에 파묻었던 권총을 다시 꺼낼 때 엿보이는 강한 결심, 잠복과 미행으로 복수해야 할 대상들을 감시하고 그들이 가장 취약할 때와 장소가 언제 어디일지 미리 파악하는 치밀함, 복수의 대상에게 방아쇠를 당길 때의 과감함과 몸싸움도 불사하는 필주의 행각은 죽음을 앞둔 사람이 생의 마지막 과업으로 모든 것을 걸고 이루는 필생의 복수극이 가지는 처절함과 공감 속으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이성민과 남주혁이 <리멤버>에서 복수를 완성하기 위해 위험한 동행을 시작한다. 전작 <검사외전>에서 검사와 사기꾼, 상반되는 이미지의 황정민과 강동원에게서 절정의 버디 호흡을 끌어낸 바 있는 이일형 감독은 <리멤버>에서 80대 필주와 20대 인규를 절친으로 설정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케미를 완성시켰다. 


은퇴 후 십수 년째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필주는 20대 젊은이들과 소통을 하며 ‘핵인싸’로 불린다. 필주와 인규는 공포 영화의 대표적 빌런을 주인공으로 한 <프레디 VS 제이슨>에서 따 온 ‘프레디’와 ‘제이슨’이자, 서로를 “헤이, 브로”라고 부르며 둘만의 시그니처 손 인사법이 있을 정도의 절친이다. 둘의 관계에서 보이듯, 필주의 캐릭터가 권위적이지 않고 오히려 넓은 포용력의 소유자임이 위트있게 드러나며, 젊은이 못지않은 감각과 재치의 소유자임을 부각시킨다. 또한, 이러한 관계성을 통해 복수 과정에서 드러나는 필주의 순발력 있는 기지와 빠른 판단력에 설득력을 더할 수 있었다. 


이일형 감독은 필주와 인규의 호흡에 대해 “<검사외전>은 검사와 사기꾼이라는 차이로 재미를 이끌었다면 <리멤버>는 복수라는 하나의 사건으로 필주와 인규가 연결된 상태에서 두 사람의 세대 차이와, 그것을 뛰어넘는 버디 영화의 관점으로 연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두 배우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필주 역은 연기력이 가장 중요했다. 친근한 할아버지와 사람을 죽이는 복수를 해야 하는 냉혹한 면 등 드라마틱한 두 모습을 연기해야 했기에 이성민 선배님이 적역이라 생각했다. 인규는 열심히 아르바이트 하고 약간의 생활고도 있지만 밝은, 전형적인 요즘 20대 청년이다. 남주혁 배우에게서 어떤 역을 해도 진짜 같은 면, 가짜가 아닌 연기를 보고 이성민 선배님의 리얼한 모습과 잘 맞는 인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촬영 전 리딩부터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실제 절친이 된 이성민과 남주혁은 위화감 없는 실감으로 영화 속의 세대 초월 버디를 완성해 복수극에 공감과 재미를 더한다.

 

해당 글은 영화 소개 및 리뷰를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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